Q.꼭 팔을 교차해서 드럼을 연주해야 하는지 궁금해요..

일단 다 연습해보셔요.
스펀지같은 좋은 시기이신거 같으니..
저의 짧은 경험으로 말씀드리자면...
1. 처음에는 뭘 해도 낯설고 어색합니다.
2. 다들 많이 선택하는 이유가 있더라구요.

성량이 스네어가 하이햇 보다 큰건 사실이지만 비트안에서 하이햇을 제일 많이 치는건 이유가 있지요. 하이햇을 일정한 간격 속에서 4,8,16번 등을 치는건 하이햇을 통해 박자가 카운팅 되는거거든요.
치는 빈도는 하이햇이 제일 많고, 간격도 일정해야하다는건 하이햇의 중요성이 크다는 반증이구요.
그렇기에 오른손잡이는 주 손인 오른손으로 하이햇을 치는것이고 왼손잡이 세팅은 아예 반대로 세팅해서 왼손으로 치는것이죠.(x자로 치는건 불변)
작성자분께서 11자로 드럼을 치겠다고 하시면 생각하셔야할게 라이드 심벌의 위치입니다. 하이햇은 왼손으로 치되 라이드는 오른손으로 친다? 이것도 뭔가 이상하죠. 하이햇 쪽에 라이드를 세팅해야하는데 이것이 일반적인 세팅이 아니니 작성자분께서 불편하실겁니다. 무조건이요.
교회의 드럼은 공용이기 때문에 셋업도 작성자분께서 사용하시는 외 시간은 정상적으로 세팅이 되어야하구요.. 허허
윗 분께서도 설명하셨지만 사람들이 x자로 계속해서 수십년 수백년간? 지금까지 유지되고 있는건 그게 제일 일반적이고 효율적이라는 판단에서 된거겠죵

왼손으로 하이헷을쳐 정박을 카운트하는것을 스위칭 드러밍이라 합니다. 권투의 사우스포 개념과 같다고 보시면 되구요. John blackwell 영상 참고하시면 될거같습니다~
다른 예로는 영국 밴드 뮤즈를 보면 드럼 위치가 왼손잡이로 세팅 되있어 하이헷이 우측에 위치합니다.

잘 아시겠지만... 사이먼 필립스나 카터 뷰포드같은 드러머들이 일반적인 오른손 세팅에서 왼손으로 하이햇을 주로 연주하죠. 원래 왼손잡이였는지 까지는 잘 모르겠네요.
사이먼 어르신은 그 오픈핸드? 주법 사용시 하이햇을 엄청 낮게 세팅하고 1번탐을 왼쪽으로 많이 밀어둘 수 있어서 좋다! 라고 하시더군요.

우선 글쓴이님의 연주나 연습 모습을 실제로 본적이 없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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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로 기본을 익혔으며, 실제 드럼을 몇번 쳐본적 없고,
정식 레슨을 받지 않았으며, 주로 패드를 통한 이미지 트레이닝을 했다는
글을 통해서 글쓴이님의 상황을 최대한 유추하면서 댓글을 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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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글쓴이님이 교차하기를 원하지 않는 이유는
특별한 주법이나 효과를 원해서가 아닌
단순히 왼손이 오른손에 비해 잘 말을 듣지 않고,
하이햇보다 스네어와 킥소리가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본문에 쓰여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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섣부른 판단일지 모르겠지만 우선 말씀드리자면
현재 왼손보다 잘 움직인다고 생각하는 오른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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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오른손조차도 사실 정확한 스트로크가 아니며
충분히 손목힘이 길러져 있지 않고
정확한 타격과 힘이 활용하지 못할 가능성이 무척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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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말해 그 오른손도 아직 전문 드러머에 비하면 1%도 개발되어 있지 않은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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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가 뭔데 그런말을 해? 라고 하실 수 있겠지만.
일반적으로 정식으로 배우시는 분들의 말에 의하면
손목&타점연습만 매일 10~30분씩 하시고 스트로크만 짧게 1달~1년 정도 배우고
또한 전공자도 10년이상 쳐도 아직 배울 것이 많다고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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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님은 그 과정 없이 현재 바로 드럼을 치고 있으시니...
1% 미만이 맞을것 같습니다.
현재 잘 쳐지는 오른손조차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한데
그 오른손보다 조금 컨트롤이 힘들다고 해서
왼손을 벌써 포기하시려는건 조금 아쉽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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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오른손 하이햇-왼손 스네어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이점이
연주하시다보면 꽤 많습니다.
전체적인 무게중심/바른 자세/RL에 따른 기본 스네어 연주(기본적으로 음표 위치에 따라 RL왼손 오른손이 정해져 있습니다. 그 때문에 글쓴이님은 앞으로 모든 루디먼트를 반대로 보셔야합니다)/라이드+스네어 조합시(예를 들어 라이드벨과 스네어를 쳐야할때 그동안 스네어를 오른손으로 치셨다면 라이드를 크래쉬가 있는 방향으로 옮기지 않으면 스네어 치던 손이 달라지니 치기 어렵겠죠?)/하이햇 업다운비트도 힘들것 같고 하이햇을 다양한 소리 내기도 어렵고/드럼 칠때 악보가 아닌 자기가 드럼 어디를 쳐야하는지 봐야하는데 왼손으로 하이햇을 치면 하이햇 어디가 쳐지는데 잘 안 보일 가능성이 큽니다 하이햇이 살짝 굴곡이 있고 바깥면이니깐요 안쪽면은 잘보입니다)/그리고 오른손에 비해 왼손이 하이햇 스트로크 방향도 기본 방향이 아닐 것 같은데 그러면 하이햇 업다운비트가 거의 불가능해지구요)/이외에도 왼쪽 팔에서 몸통과 팔꿈치 사이가 크게 열려서 무게중심 흐트러지며 몸에 힘이 실릴 가능성도 높구요/게다가 손목도 과하게 꺽이네요 생각보다 드럼에서 손목은 90%를 먹는 중요한 곳인데 손목이 이런식으로 꺽이면 조금 활용하기 어려워집니다/마지막으로 외관상 별로입니다/이외에도 이유가 너무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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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손 쓰실일이 오른손만큼 많을텐데
왼손을 처음부터 포기하시면..
드럼 연주자체가 아마 힘들어지실 겁니다.
글을 보아선
하이햇을 왼손으로 친다는게 아니라 왼손을 포기하시려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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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하이햇보다 스네어와 킥을 중요하다고 생각하시는데.
전 반대로 하이햇이 킥보다는 100배, 스네어보다는 10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일반적인 곡에서 시작부터 끝까지 4~8~16비트로 치는 것이
하이햇이기 때문이죠.
그런데 이 하이햇이 치는 곳과 강도에 스트로크 방향에 따라 엄청나게 소리가 달라집니다.
이것을 곡 전체 동안 일정하게 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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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애초에 오른손으로 적절히 친 하이햇만큼
왼손이 좋은 스네어 소리를 낼 수 있어야 합니다
제 생각에 이것이 기본이 되어야만
계속해서 드럼을 배우고 연주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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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왼손으로 이 하이햇을 치면 과연 보편적인 타격점과 방향과 힘을 실을 수 있을지도 의문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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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하이햇 치시면서 스틱 연필 깍이듯 깍이시고 있으시죠?
혹은 팁으로 하이햇 면을 콩콩 치고 있으시죠?
이렇게 치는 법도 있어~ 라고 하면
옳은 말씀이니 제가 더이상 할말이 없지만
저는 좀 더 울림이 좋은 하이햇 소리를 들려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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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더 울림이 오래가고 듣기 좋고 다양한 연주에 기반이 될 수 있는
곳은 따로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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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하이햇에 비해 스네어나 킥의 소리가 유별나게 들린다는건
좋은 연주가 아닐거라 생각합니다.
셋의 소리가 어울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일부러 스네어와 킥을 살리는 곡이나 연주 부분이 있겠죠.
하지만 연주자가 그렇게만 연주할 수 있고,
곡 전체-모든 곡을 그렇게 연주하는 것은 좋지만은 않은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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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아이디답게 제 드럼 경력은 아주 아주 미미하나
드럼에서 안되는 것을 적절한 지식과 많은 연습으로 해결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며
다른 요령으로 해결하시는 것은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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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그렇지 않다면 드러머들이 매일 연습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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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습이 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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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로 정확한 지식도 답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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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답변이 조금 날카롭다고 생각될 수 있으나
글쓴이님이 현재 올리신 글과 비슷한 고민(물론 저는 교차해서 치는 것에 대해 의문을 갖은 적은 없습니다만 저는 교차해서 치는 것이 편했습니다. 스네어와 킥 소리를 좀 더 잘 들리게 하고 싶다 이런 고민은 한적 있습니다)들을
저도 예전에 했었기 때문에 그때의 저에게 대답한다고
생각하고 이렇게 제 생각 그대로를 여과없이 글을 써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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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라도 기분이 상하셨다면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며
절대 글쓴이님의 드럼에 대한 열정이나 재능/노력/실력을 내려깍는
글이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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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단순히 글쓴이님의 본문에 나온 상황에서만 최대한 '유추'하여
댓글을 단 것임을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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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온라인에서의 글(제 댓글을 포함)과 영상은 믿지 않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들 모두 개인적인 경험을 자신의 상황에서 자신의 언어로 풀어내고 있을뿐
글쓴이님과 직접 마주하며 글쓴이님의 연주를 글쓴이님의 상황에서
글쓴이님의 언어로 들려드린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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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0시간의 유명인 레슨 영상보다
10분의 전공자와의 대화가
더 도움이 될것이라 생각됩니다^^

늘 하는 생각이, '왼손 하이햇 오른손 스네어가 적절하다'는 겁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오른손잡이들은 왼손 컨트롤이 오른손보다 약하므로
굳이 크로스해서 치게 되는데...
처음 시작할 때부터 왼손 하이햇 오른손 스네어로 시작하면 처음엔 더
어렵더라도 나중엔~ 잘했다 싶을 수 있죠 두고두고.
단, 라이드도 하이햇 왼쪽에 세팅해야 포지션이 맞게 되겠죠.
일반적인 라이드 세팅으로는 왼손 라이드가 되질 않을 테니까.
크로스해서 치는 게 더 멋지다고, 무려 메가데스의 전 드러머에게도
왼손 하이햇이 멋없고 별로라는 사람들도 있던데...
전혀 동감할 수 없습니다.

오른손잡이의 경우 리듬을 이끌어가는 것은 당연히 오른손이 편하고 효과적입니다.
하이햇 워크와 라이딩이 전체적인 리듬을 이끌어 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오른손으로 하이햇과 라이드를 치는게 자연스럽고 효과적이죠. 스네어와 킥이 리듬을 이끌어가는 것처럼 느끼실 수도 있는데 연주하는 입장에서는 하이햇과 라이드 연주가 전체적인 그루브를 이끌어가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적어도 규칙적인 카운트를 세주거나 일정한 포인트를 찍어주는 기능은 대부분 하고 있죠.
단지 하이햇이 왼쪽에 위치한 이유는 세트 드럼에서 라이드보다 늦게 등장했기 때문입니다. 라이드를 오른손이 치기 편하게 세트의 오른쪽에 세팅하고 그 뒤에 개발된 하이햇은 세트 왼쪽으로 갈 수 밖에 없었던거죠. 게다가 왼발로 오픈과 클로즈를 조절해야 되기 때문에 왼쪽에 있을 수 밖에 없는 겁니다. (물론 요즘에는 리모트 하이햇 스탠드의 발달로 오른쪽에 햇을 둘수도 있지만요...)
X자로 치는게 이점이 있어서 그렇게 된 것은 아니고 드럼 세트의 발전 구조상 그렇게 된겁니다. 참고로 리모트 햇 스탠드로 오른쪽에 하이햇을 두고 치는 드러머들도 많습니다.

16/32비트, 파라디들, 리니어 등등 연주를 하게 되면 지금 하이헷위치가 얼마나 최적의 위치인지 아시게 될거에요^^
오픈핸드로 연주하시는 드러머들도 계시고, 오른손으로 하이헷 연주를 할수있게 리모트 하이헷 같은 제품을 판매하기도 합니다.
참고로 저도 오른손잡이인데,
제 왼손과 다리는 저주를 받았는지 매일매일 강화훈련을 해도 오른손만큼 올라오지를 않네요.
(취미로 12년째입니다)
많은사람들이 고수하고 있다고 꼭 따라갈 필요는 없겠지만
범용적인게 괜히 범용적인건 아니죠.
야구에서 투구폼이 이상해도 공만 잘던지면 장땡인것처럼
드럼세팅이나 연주폼이 중요하나요? 잘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오늘부터 Top 드러머 10분만 오픈핸드 연주로 바꾸면 아마 1년안에 드러머 20% 이상 오픈핸드로 바뀔거라고 예상해봅니다^^

오른손잡이가 오른손으로 하이햇을 치는 이유는
볼륨이 문제가 아니라 타임키핑이 더 용이하기 때문입니다.
연습하면 왼손으로 스네어 대포소리 납니다.

https://instagram.com/p/Bfv5mHTFW_s/
자기 하고싶은대로 하는게 정답 ^__^

그냥 왼손도 연습하시는게 좋습니다. 기본박자만 치는건 지금처럼 하셔도 괜찮지만 탐등을 칠때 왼손이 정박이면 되게 불편합니다.

오른손잡이는 오른손 하이햇연주가 처음엔 당연히 편하죠
하지만 만약 드럼을 처음연주하는 시기로 돌아간다면 전 왼손으로 치겠습니다.
교차하지 않고 왼손으로 하이햇을 연주하는 주법을 오픈핸드라고 합니다
이렇게 연주하는 드러머 의외로 많습니다.
대표적으로 사이몬필립스는 인터뷰를 보면 드럼셑팅때문에 오픈핸드로 바꾸었고 이후 많은 이득을 보고있다 인터뷰합니다
어짜피 왼손도 오른손만큼 잘 사용할수 있게 연습해야하니까 처음부터 그리하면 왼쪽 라이드세팅등 세팅에 이로움이 많아요 두손이 크로스하지 않으니 연주에도 이점이 있고...
그리고 취미라해도 왼손잡이라면 오픈핸드로 가르치는게 맞습니다.